🎶 영상의 노래를 들으며 글을 읽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앵커 둘은 뉴스를 시작한다. '뉴스 속보입니다. 마지막 뉴스가 될 것 같습니다. 방금 운석 하나가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운석이 충돌할 예상 시간은 약 한 시간 후입니다. 이 소식이 마지막 뉴스가 아니기를 바라며 9 시 뉴스 마칩니다.' 범규는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 노래를 들으며 읽으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비가 내린다. 폭우인 것 같았다. 학교에선 오랜만의 휴교 문자를 보낸다. 연준과 범규는 문자를 확인 후에 서로를 다시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범규는 웅얼거리며 말하고 연준은 그런 범규의 말을 들었다. " 형 없었으면••• 뻔했네... " " 뭐라고? " 연준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 하자 범규는 살짝 짜증을 ...
🎶 노래를 들으며 읽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 티브이에서는 장마의 시작을 알린다. 그런 장마를 입증하듯이 창밖에는 비가 내린다. 네가 내리는 걸까. 연준은 걸레를 들고 빨고 난 후에 창틀 근처에 앉아 창틀을 닦는다. " 범규야, 벌써 장마야. 벌써 장마고, 또 여름이야. 네가 없는 여름이야. 이 비 네가 내리는 거야?...
- 노래를 들으면서 읽기를 권장드립니다. " 최범규, 나 네 꿈 꿨어. " 제 꿈이요? 오늘도 어김없이 아무도 없고 선선한 바람만 그들을 바라보는 음악실에서 둘만의 세계에서 연준은 범규에게 꿈 얘기를 한다. " 그냥, 별건 아니고. 너랑 나랑 잤어. " " 씹 떴다는 거예요, 말 그대로 잤다는 거예요. " " 어느 쪽일 거 같은데? " " 형이라면 씹 뜨는...
아... 지겨워... 어떻게든 살고 싶어서 버티긴 하지만 지루한 건 어쩔 수 없다. 범규는 하교 시간이 다 되어가자 오늘도 연준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팠다. 왜 자꾸 찾아오는 건지. 다른 사람들처럼 한번 씹이나 뜨자고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아님 입술이라도 비비적거리자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자신을 귀찮게 하나 싶었다. 아님 목적이 그런...
아, 오늘도 지구가 멸망 안 했네. 죽을 명분도 없고, 돈도 없는 연준은 매일마다 지구가 멸망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세상은 연준의 편이 아닌 듯 매일 아침마다 연준의 방에 빛을 드리우며 연준을 깨운다. 아침마다 연준은 투덜거리며 일어난다. 멸망이라도 한다면 돈 걱정도 필요없고, 죽을 명분도 굳이 찾지 않아도 되는데. 연준은 그렇게 침대에서 한참을 누워 생각...
아... 이게 뭐지? 범규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얼굴이 빨개지며 자리를 벅차고 일어났다. 범규는 당황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미친 거 아냐? 진짜? 범규는 인정할 수 없었다. 범규는 그 자리를 벗어나 카운터에서 급히 계산하고 밖으로 나와 속을 게워냈다. 알 수 없는 감정에 속이 좋지 않았다. ‘ 막 그 사람이랑 손 잡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막...
아... 그냥 이제 좀 그만 죽었으면 좋겠다. 하얗고 정말 하얀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 중의 가장 추운 겨울 날. 길지도 짧지도 않은 골목에 범규가 누워 있었다. 쓰러졌지만 정신은 깨어 있다라고 하는 게 맞을 거 같다. 범규는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형제라고는 아무도 없고, 친척 또한 없어 어린 나이에 고아원에서 자랐다. 고아원에서도 행복하지 않았다. ...
" 형,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 연준과 범규가 어색하게 엘리베이터를 내려오고 나니까 연준이 범규에게 기다리라고 하고 앞을 가려니 누군가가 연준을 막았고 연준은 그 누군가에 의해 앞이 막히게 됐다. " 설마... 저 기억 못 하는 거 아니죠? 진짜?" 누구더라 쟤... 연준은 급하게 자신의 머릿속에서 열심히 자신의 앞에 있는 자가 누군지 찾았다. 하...
화창하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따뜻하기만 하던 날에 연준은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에 대해서 생각하느라 바빴다. 연준의 팀이 맡은 프로젝트는 한 상품을 최대치로 올려 팔아 수익을 내는 것. 한 마디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었다. 어쩌다 맡게 된 프로젝트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지만 사실은 그럴 겨를도 없었다. 연준은 22살밖에 안 됐지만 천재라고 불리며 승진...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다 읽고 이 포스트를 봐 주세요. 절대 보지 않고 이 글을 먼저 봤을 때 당하는 스포는 제가 책임지지 않아요... ㅠㅠ 그냥 제가 생각한 스토리는 이렇게예요. 물론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제 해석은 이렇습니다! 결국엔 연준은 꿈을 이루었다. 범규가 죽음으로써.연준은 범규가 바다에 다시 가자고 했던 약...
들으면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연준과 범규는 처음으로 간 바다에 넋을 놓고 볼 수밖에 없었다. 예뻤다. 난생 처음 본 곳에 서로가 함께 갔다. 그것에 대해서 두 사람 모두 만족했다. 연준과 범규는 텔레비전에서 본 것처럼 뛰어다니기도 해 봤다. 모래에다가 글씨도 써 봤다. 그렇게 바다를 만끽하고 연준과 범규는 모래사장에 앉았다. 그리고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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